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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비한 TV 서프라이즈 기적의 손 아빌라의 성녀 데레사 수녀 알바 데 토로메스 수녀원 성당 무덤 청동 심장 왼쪽 팔 손 박물관 예수의 성녀 데레사

기적의 손 2017년 스페인, 무언가를 보기 위해 성당에 몰려든 사람들… 뜻밖에도 그들이 보러 온 것은 청동으로 둘러싸인 손이었다! 400년 동안 썩지 않은 손에 관한 놀라운 이야기!

아빌라의 성녀 데레사 수녀의 유해가 모셔진 알바 데 토로메스 수도원의 성당. 실제 상당한 미인이었다는 데레사 수녀의 동상 오른쪽에 제대가 보인다. 십자가 위의 창살 안에 유해를 모신 관이 있고, 그 위에는 성녀의 왼팔을 담은 유리관과 심장을 담은 유리관이 보인다. 

1515년 데레사 수녀는 유대계의 귀족 집안에서 태어났다. 12세 때 어머니를 여의고, 18세에 가르멜 수도회에 입회했다. 그는 성 아우구스티노의 『고백론』을 읽고서 크게 회심했다. 자서전에다 “그때까지 생활은 나 자신의 것이었으나, 그 후의 생활은 내 안에 계시는 예수의 생활이었다”고 적을 정도였다.

13~14세기 중세의 수도원은 ‘설립 정신’을 잃고 있었다. 귀족의 자녀들은 수도자가 될 때 상당한 지참금을 냈고, 세속에서 거느리던 하인들까지 데리고 수도원에 들어가 생활했다. 청빈과는 거리가 멀었다. 

16세기 아빌라의 대 데레사 수녀는 여기에 맞서 수도원 개혁에 시동을 걸었던 인물이다. 

남녀 차별이 심했던 당대에 여성으로선 꿈도 꾸기 힘든 일이었다.

데레사 성녀는 1582년, 아빌라로 가던 도중 알바에서 선종했다. 그가 직접 세운 17개 수녀원 중 

마지막 순번인 부르고스 수녀원을 창립하고 돌아가던 길이었다.

수많은 순례객들의 발걸음도 알바로 이어졌는데, 성녀가 선종한지 몇 년이 흘러도 그의 무덤에서는 

꽃향기가 사라지지 않았다. 이 기이한 현상을 조사하기 위해 살라망카대학교 교수들이 

무덤을 열자, 성녀의 유해는 생전 모습 그대로였다고 한다. 

400년동안 썩지 않고 보존되고 있다는 심장과 왼팔은 당시 별도로 꺼내 지금까지 박물관에 계속 전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