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생활자 집시맨 은퇴 부부의 새해맞이 겨울여행
40여 년간 맞벌이 생활로 숨 고를 틈 없이 일만 하던 부부가 은퇴 후 그동안 못 해본 둘만의 로망을 찾아 여행길에 올랐다. 임문규 씨(64), 이혜자 씨(62) 부부가 그 주인공.
쉼 없던 세월만큼이나 하고 싶은 것도 많다는 부부. 이들의 첫 번째 버킷리스트는 바로 겨울 느낌이 물씬 나는 설경을 보는 일.
따뜻한 지방인 남쪽 거제도에서만 살아왔던 부부가 진짜 겨울을 찾아 강원도로 떠난다.
캠핑카를 산 지 햇수로 4년째인 부부가 여행을 제대로 다니기 시작한 지는 고작 1년이 채 되지 않았다.
얼마 전까지 맞벌이를 해온 부부는 3년 전 은퇴 후 집시카를 마련하고 주말여행을 다니기 시작했다.
간호사 일을 하던 아내가 1년 전 직장 생활에서 손을 떼면서 비로소 두 사람의 진짜 휴가가 시작됐다.
그리고 부부와 함께 여행을 떠날 이는 바로 탤런트 이상인. 그는 무술인 겸 배우답게
역시나 에너지 넘치는 모습으로 부부와 환상의 호흡을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