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제보자들 매일 밤 집 나가는 내 딸을 도와주세요 딸 박정숙 폭언 괴성 노모 강귀례 전통시장 45년잡화노점

제보자들93회 매일 밤 집 나가는 내 딸을 도와주세요 10월 22일 20:55 방송 차주현 심리치료사

■ 매일 싸우는 집에서 밤마다 나오는 여자?

전북의 한 주택가, 밤마다 폭언이 들리며 싸우는 집이 있다는 제보로 그집을 찾아갔습니다.  그소리에 동네 개들도 같이 짖어 소음이 말도 못하다고 합니다. 소리의 근원지를 찾아가자 쌀쌀한 날씨임에도 반팔 차림을 한 젊은 여자가 나왔습니다. 여자를 따라가자 찻길에 멈춰서 20분을 넘게 찻길만을 바라보는 여자. 그리고 소리의 근원지인 집으로 사라진다. 밤새 소란스럽던 집에선 아침에 한 노년의 여자가 나왔다. 노년의 여자를 따라가자 시장 입구에서 짐을 풀며 노점을 준비 중인데... 폭언과 고함 소리가 나는 집에서 나온 사람이라기엔 매우 밝고, 유쾌하게 장사를 하는 노년의 여자. 이 집에서 나오는 여자들은 대체 누구이며, 왜 그 집에선 밤마다 폭언과 고함이 들리는 것일까?


■ 노모에게 폭언을 일삼는 딸, 두 모녀의 사연은?

노년의 여자는 강귀례(68세)씨로 전통 시장에서 45년간 잡화 노점을 하고 있다 . 

밝고, 유쾌하게 장사를 해 시장 손님과 상인들한테는 이미 유명인사다. 

주변 상인들은 귀례 씨가 밝아 보이지만 온갖 고생을 하며 3남매를 키웠다는데... 

20년 전, 젊은 나이에 남편과 사별 후 가족의 생계만을 생각하며 먹고 싶은 것, 

사고 싶은 거 하나 사지 못한 채 살아왔다. 하나뿐인 딸 박정숙(45세)씨를 위해 

더 악착같이 시장에서 돈을 벌며 뒷바라지 해온 68세의 노모 . 

하지만 귀례 씨의 딸은 7년 전 직장을 그만둔 후, 바깥 외출이 거의 없이 집안에서 먹고, 자고, 텔레비전만 보는 생활을 하고 있었다. 

특히 68세 노모에게 욕설과 괴성을 질러대기 일쑤라 밤마다 악을 쓰며 싸운다는데. 

어쩌다 68세 노모와 45세 딸은 전쟁 같은 나날을 보내게 된 것일까? 

이번 주 모녀의 사연을 들어보고, 화해할 길은 없을지 방법을 모색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