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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가족 윤동 씨들의 마라톤 동명이인 이윤동 마라토너의 우정 장애인과 비장애인 아마추어 마라톤 대회

10월 18일 사랑의가족2738회 해피투게더 윤동 씨들의 마라톤 

동명이인 마라토너의 우정

장애를 떠나 마라톤으로 우정을 맺은 두 친구가 있다. 

사는 지역은 울산과 인천으로 다르지만 57년생 (62세), 이름은 이윤동으로 동명이인이라는 두 사람. 

아마추어 마라톤 대회에서 우연히 만나 인연을 맺은 지가 어느덧 11년이다. 

중학교 1학년 무렵, 망막색소변성증을 앓으면서 시력을 잃었다는 울산 이윤동 씨. 

장애로 바깥나들이가 힘들었지만 조깅으로 몸이 가벼워지는 것을 느끼면서 마라톤에 관심을 갖게 되었고 2003년 마라톤에 입문했다. 

하지만 길을 안내하며 함께 뛰어주는 페이스메이커가 없다면 혼자서 마라톤을 뛰기란 쉽지 않은 일. 

많은 자원봉사자의 도움으로 뛰어왔지만, 나이와 이름이 똑같은 친구는 완벽한 호흡을 자랑하는 페이스 메이커라는데... 

심지어 외모까지 비슷해 마라톤 대회에서 두 사람을 본 사람들은 “혹시 쌍둥이가 아니냐”는 이야기도 한다고. 혹시나 넘어질까, 앞사람과 거리가 너무 가깝진 않을까 서로의 손목에 끈을 묶어 신호를 주고받는다는 두 사람. 

손목의 끈은 함께 성공적인 마라톤을 하기 위해 필수라는데... 

장애인과 비장애인이지만 마라톤으로 하나 된 두 윤동 씨들의 아름다운 레이스를 만나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