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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문화고부열전 이조사 필리핀 며느리 여장부 시어머니와 철부지 며느리 남편 이권락 중국음식점중국집 주방보조 시어머니 김명숙 여사 목포 노래방 운영

[18.09.20 방송] 다문화고부열전250회 여장부 시어머니와 철부지 며느리

경북 김천시,시내에서 조금 떨어진 한적한 곳에 자리 잡은

중국음식점이 있었으니~


오늘의 주인공인 5년 차 필리핀 며느리 이조사(27세) 씨와

남편 이권락(37세) 씨가 운영하는 곳이다.


점심시간이면 손님이 꽤 북적이는 식당에서,

남편은 주방 보조를 하고 며느리 조사 씨는 홀 서빙 담당!




두 명의 아이들을 돌보면서,

서툴지만 열심히 식당일을 돕는 며느리!

생글생글 웃으며 싹싹하게 손님을 상대하는 모습은

영락없는 베테랑 점원 같아 보인다~




하.지.만!



며느리에게는 치명적인 약점이 있었으니,


다름 아닌 배달 주문 전화를 못 받는 것!






아직 한국말이 능숙하지 않은 며느리에게 전화로 주문을 받는 것은

여간 어려운 게 아니다.

그래서 며느리는 바로 옆에서 전화벨이 울려도 도통 전화를 받지 않는다.

오히려 주방에서 바쁜 남편을 불러내거나

심지어 주방장에게 대신 전화를 받아달라는 부탁을 한다고~

 만약에 남편이 배달을 하러 가서 자리에 없으면

며느리는 동.공.지.진!

불안하고 초조하기만 하다~




며느리의 모습에 답답함을 느끼는 사람은

고부열전 두 번째 주인공인 시어머니 김명숙 여사(63세) 이다.

아들 내외의 집에서 3시간 가량 떨어진 전남 목포에 거주하며

노래방을 운영하는 김 여사.





화려한 패션감각을 자랑하는 김 여사이지만,

형편이 어려운 집안을 일으키고자 고향을 떠나

가족들과 떨어져 홀로 목포에 터를 잡게 되었다고~












며느리가 식당 영업을 위해 최선을 다해서

한국말도 배우고 깔끔하게 청소도 했으면 좋겠는데...

김 여사가 보기에 며느리는 열심히 노력하는 것 같지 않다고~





 딸처럼 애교도 많고 장난도 하는 며느리.

모녀 사이처럼 아웅다웅하며 지내지만,

어떨 때는 며느리가

'내 말을 대충 듣나?' 라고 생각될 때도 있다~





스스로는 가스 배달도 못 시키고,

빨래도 제 멋대로 뒤집어 놓는 며느리.

모든 것이 김 여사의 눈에는 허점투성이!




무엇보다 마음에 안 드는 건,

시어머니가 폭풍 잔소리를 해도

며느리는 무서워하기는 커녕, 실실~ 웃으면서

'필리핀 스타일이에요~' 라고 넘겨버린다는 것!

그럴 때면 김 여사의 미간에는

주름이 는다 늘어~




사실, 며느리 조사 씨가 시어머니의 잔소리에도

웃고 장난만 치는 데에는

다~ 나름의 이유가 있다는데...


며느리의 속마음을 알 길 없는 김 여사는

답답하기만 하고,

오해는 쌓일 수 밖에 없다고...







시어머니의 꾸지람에도 아랑곳하지 않는 며느리의 태도에

결국 뿔이 난 김 여사,

해서는 안 될 말을 하고 마는데!



"딸 같은 며느리는 없어요. 말로만 딸 같은 며느리죠"


"시어머니는 제가 힘든지도 모르는 것 같아요. 저도 힘들어요..."







어색하게 어긋나버린 고부,


모녀처럼 편했던 두 사람 사이에

과연 어떤 일이 일어난 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