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조선탐사보도세븐 51회 죽은 사람도 살려낸다 나주 성모동산의비밀
진행자정준호
전남 나주의 한 비닐하우스 촌
매달 첫 번째 토요일마다 울퉁불퉁 좁은 비포장 진입로는
전국에서 온 차량들로 인사인해를 이룹니다.
피눈물을 흘리는 등 기적을 일으킨다는 ‘나주 성모상’과
그 성모상을 갖고 있는 윤율리아씨를 보기 위해서라고 합니다.
신도들은 윤율리아의 성모상이 1985년부터 1000건이 넘는
기적을 일으킨 것으로 믿고 있습니다.
하지만 천주교 광주대교구에선 "기적으로 인정할 수 없다"고
이야기 합니다.
나주 깊은 산 속에서 무슨 일들이 일어나고 있는 것일까?
‘성모동산’. 신도들이 커다란 물통을 들고 있습니다.
‘기적수’를 받기 위한 통이라는데요
윤율리아가 성모의 메시지를 듣고 찾아냈다는 이 물
아픈 부위에 바르거나 마시면 병이 치료된다고 신도들은 말합니다.
성모 동산 샤워실 앞에서 만난 신도들은
"기적수는 닦지 않고 물이 줄줄 흐르는 채로 옷을 입어도
하나도 꿉꿉하지 않다"고 말합니다.
하지만 신도들이 마시고 씻는 이 기적수는 먹는 물로는
부적합한 것으로 조사되었습니다.
병을 낫게 한다'는 기적의 물에서 대장균 검출된거이죠.
성모동산 측은 증류수보다 깨끗한 물이라고 주장하지만
이 물을 분석결과 동물 분뇨가 원인일 수 있는 분원성 대장균이 검출되었습니다.
윤율리아가 가진 성모상이 눈물을 흘리는 것으로 시작된
성모동산의 기적은 시간이 갈수록 다양해집니다.
하늘에서 성체가 떨어지고, 성모동산 여러곳에서는
예수의 피인 성혈이 발견됐다고 주장합니다.
윤율리아의 머리에서도 피가 흘렸다고 합니다.
머리에 피가 흐를 때면 윤율리아는 자신이 예수가 가시관을 썼을 때의 고통을 겪고 있다고 주장합니다.
하지만 윤율리아 측이 공개한 영상에서 특별한 점을 발견하지못합니다.
성모동산 주변 땅 주인
윤율리아의 성모 동산과 주변 토지들은 대부분 윤율리아 가족들의
명의로 되어있었습니다.
30여년 전 미용사였던 윤율리아와 공무원이었던 그녀 남편
무슨 돈으로 이 부동산들을 매입했을까요
윤율리아와 나주 성모 동산을 둘러싼 수많은 의혹의 진실은 무엇인지
오는 5일 (수) 밤 10시 방송되는 TV CHOSUN <탐사보도-세븐>에서 집중 알아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