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8월25일 토요일에 방송하는 KBS1티비동행173회에서는
별 헤는 밤 이라는 이야기를 소개 한다고 합니다.
두형제는 오늘도 열심히 살아가고 있습니다.
지난 방송에서의 172화 <나의 단짝 할아버지>
다들 감동적으로 잘보셨으며
따뜻한 마음이 들었을거라고 됩니다.
이번 주 방송 동행 173회 별 헤는 밤
우빈 은우 꽃보다형제 이야기도
너무나 기대가 되는 부분입니다.
자세한 이야기들은 아래에서 계속 이어집니다.
# 꽃보다 형제
아이들이 귀한 영양 시골길. 우빈, 은우 형제는 이곳의 ‘꽃’ 같은 존재다.
꽃처럼 예쁘고 귀해 이웃 어른들이 붙여준 별명.
도시에서 살다 시골에서 지내는 것이 불편할 법도 한데
아이들은 금방 이곳에 적응했다.
넓은 욕실 대신 빨간 고무 대야에 물을 받아 물놀이를 하고,
스마트폰 게임 대신 마당 곳곳을 쓸어 정리하고,
햄버거와 스파게티 대신 된장에 고추를 푹 찍어 먹는 아이들.
골목을 휘저으며 온 동네 사람들에게 안부 인사를 하는 것은 물론
이웃집 화분에 물 주는 것까지 척척 이다.
특히 첫째 우빈이는 할머니에 대한 효심도 남다르다는데.
할머니가 일 나간 사이 방바닥을 깨끗하게 닦아 놓고
미역국까지 끓여 놓는 우빈이.
고된 밭일과 청소 일로 허리와 발목 통증을 호소했던 할머니의 상태가
악화될까 걱정되어 집안일까지 도맡았다.
엄마와의 이별을 겪었기 때문일까..
할머니 할아버지만은 꼭 지켜내고 싶은 형제의 애틋한 마음이 담겨있다.
# 별이 된 엄마
누구보다 화목했던 가족에게 불행이 닥친 건 5년 전이었다.
셋째 동생을 가졌던 엄마의 배 속에서 자라난 암세포
엄마는 투병 끝에 배 속의 작은 아이와 함께 저 하늘의 별이 됐다.
아빠 준호(43)씨는 아내의 죽음에 슬퍼할 겨를조차 없었다.
거액의 항암 치료비는 고스란히 빚으로 남아 가족의 일상은 마비됐다.
결국 아이들은 영양 시골 할머니 손에 맡겨졌고 아빠는 아이들과
기약 없는 이별을 택했다.
형제가 할머니 품으로 온 지 2년째.
오늘도 우빈(10), 은우(7) 형제는 아득한 기억으로 남은 엄마와
그리운 아빠의 얼굴을 오려 붙여놓은 보물 1호 동화책을 끌어안고
마당으로 나왔다.
밤하늘의 쏟아지는 별을 바라보며 엄마를 그려보는 아이들..
오늘도 형제의 별 헤는 밤이 깊어져 간다.
# 아빠 찾아 삼만리!
형제는 몇 달 전부터 여름방학만 손꼽아 기다렸다.
잔업에 특근까지..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아빠가 벌써 몇 개월째
집으로 오지 못하자 기다리다 지친 아이들이 할머니와 함께 아빠를
만나러 대구로 가기로 한 것인데.
하루 앞으로 다가온 아빠 만나는 날!
하지만 일을 끝마치고 집으로 돌아온 할머니의 몸 상태가 심상치 않다.
땡볕에도 아이들을 위해 한 푼이라도 더 벌겠다며
고추밭일을 나간 것이 화를 부른 것이다.
결국 허리 통증이 심해진 할머니가 몸져누웠다.
할머니도 지키고 싶고 아빠도 만나고 싶은 우빈이는
결국 동생 은우만 데리고 아빠를 찾아가기로 결심했다.
하지만 아이들에겐 턱없이 비싸기만 한 버스표..
형제는 결국 아끼고 아껴둔 돼지저금통을 깨기로 하는데..
드디어 아빠를 만나러 가는 길
아이들은 과연 무사히 아빠를 만날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