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3일 VJ특공대910회 “화로가 따로 없다!” 한반도에 닥친 엄청난 폭염! 하지만 이웃 나라 중국도 예사는 아니다.
한낮 온도가 40도가 넘고, 아스팔트에서 달걀이 익을 정도로 그야말로 절절 끓고 있다는데, 대륙의 스케일을 느끼게 해줄 다양한 피서법을 만나본다.
충칭 지역에 있는 한 테마파크. 이곳은 산꼭대기에서 구름다리와 그네 같은 놀이시설을 즐길 수 있는 곳이다.
하지만 놀이터에 있는 평범한 놀이기구를 생각해서는 안 된다.
이곳의 구름다리는 무려 해발 1,300m 위에 위치해 밟는 곳 사이사이로 아찔한 절벽이 펼쳐져 있다.
나무 발판의 틈새도 꽤 넓은 편이어서 구름다리를 건너는 사람들은 모두 극한의 공포를 체험할 수 있다.
또 다른 놀이시설인 그네도 만만치 않다.
낭떠러지 끝에 매달린 그네! 직원이 힘차게 절벽 아래로 밀어주는 특급 서비스(?)까지 해주면 간담이 서늘해져 더위가 날아간단다.
중국의 구이저우 지역은 예부터 ‘하늘이 3일 이상 맑은 날이 없고, 땅은 3리 이상 평평한 곳이 없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산과 안개에 둘러싸인 지역이다.
그러다 보니 한여름에도 서늘한 온도를 자랑해 중국 내 대표적인 피서지! 특히 파괴되지 않은 광활한 자연을 만날 수 있단다.
만개의 봉우리로 이뤄진 숲이라는 뜻의 ‘만봉림’은 마치 병풍을 펴 놓은 듯 화려한 풍경을 자랑하고, 아시아에서 가장 큰 폭포인 ‘황궈수 폭포’는 거대한 물줄기로 피서객들에게 냉수마찰을 선사한다.
지상으로부터 200m 아래, 거대한 협곡을 타고 흐르는 100여 개의 폭포를 만날 수 있는 곳 ‘마링하 대협곡’까지!
광활한 자연 속에서 피서를 즐기는 사람들을 취재했다.
충칭의 명물로 꼽히는 음식 ‘훠궈.’ 40도에 육박하는 더위에도 충칭사람들은 이열치열을 실천하기 위해 고추가 잔뜩 들어간 훠궈를 먹는다.
단, 시원한 방공호 안에서! 충칭은 항일 전쟁과 국공 내전을 거치면서 106개의 인공 방공호가 생겼는데, 외부가 40도에 육박할 때에도 25~26도의 기온을 유지해 피서지로 인기가 높다.
이 방공호를 개조해 훠궈를 판매하는 식당도 생기는가 하면 마작을 두는 테이블과 TV까지 생겼단다.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는 충칭의 방공호를 찾아가본다.
◈ 중국의 통 큰 피서법!
▶낭떠러지 테마파크
완성 오르도비스기 테마파크(Wansheng Ordovician Theme Park)
☎ +86 023-6418-3046
홈페이지 : http://www.mafengwo.cn/poi/18721804.html
▶만봉림
중국 구이저우 성 첸시난 부이족 먀오족 자치주 싱이 시
☎ +86 0859-3374058
홈페이지 : http://www.mafengwo.cn/poi/30584.html
▶마링허 협곡
중국 구이저우 성 첸시난 부이족 먀오족 자치주 싱이 시
☎ +86 0859-3110055
홈페이지 : http://www.paopaohai.com/guizhouInfo/G10284044
▶황궈수 폭포
중국 구이저우 성 안순 시 전닝 부이족 먀오족 자치현
☎ +86 400-683-3333
홈페이지 : http://www.hgscn.com/
▶방공호 훠궈 식당
동정훠궈(洞亭鮮火鍋)
149 Zhongshan 3rd Rd, Yuzhong Qu, Chongqing Shi, 중국 400065
☎ +86 23-6361-91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