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휴먼다큐 사람이좋다 백일섭 나이 아내채미영 졸혼 보리굴비 요가 아버지 아들백승우 며느리 쌍둥이 손자 우진 우주 여수배낭여행 케이블카 향일암 이혼촬영장소

휴먼다큐사람이좋다281회 풍운아로 살다 백일섭 재방송 학력 다리 

유행어 홍도야 우지마라 아 글씨

■ 나 혼자 잘~ 산다! 백일섭의 유쾌한 싱글 라이프!  

혼자 사는 삶도 어느덧 3년. 

백장금이라고 불러도 좋을 만큼 요리의 달인이 된 백일섭! 

즉석 밥을 해동한 그가 별안간 밥 위에 얼음을 쏟아 부었다. 

보리 굴비는 밥을 차게 해서 먹어야 한다며 똑 부러지는 레시피까지 

자랑한 백일섭. 

이내 예사롭지 않은 솜씨로 보리 굴비를 조리하더니 손수 살을 발라내는 등 프로 혼밥러다운 면을 뽐냈다. 

식사를 마친 후에는 음식물 쓰레기봉투를 묶어 냉동실에 넣고 곧바로 설거지를 하는 등 주부 100단의 모습을 자랑했다. 



  “(졸혼) 처음에는 사먹기도 많이 했는데 초라하더라고요.

  나가서 혼자서 설렁탕집에서 먹고 있는 게. 될 수 있는 대로 집에서 먹어요.

  안 사 먹어요. 아주 익숙해졌어요.”

- 백일섭 인터뷰 中  



3년 전 허리 수술 후 올해까지 이어진 무릎 수술에 최근 8kg가량 살이 찐 백일섭. 

그가 다이어트에 돌입했다. 

고민 끝에 백일섭이 선택한 운동은 다름 아닌 요가?! 

호기롭게 도전했으나 마음처럼 쉽게 따라주지 않는 몸이지만 

하루 빨리 과거의 건강한 모습을 되찾고 싶은 마음으로 

그는 포기하지 않고 열심히 동작을 따라하며 요가에 임했다. 


요가에 도전해 지인들을 놀라게 했던 백일섭이 혼자 떠나는 배낭여행에도 도전장을 내밀었다.

백일섭은 난생 처음 KTX를 타고 떠나는 기차여행을 선택했다. 






설레는 마음으로 도착한 고향 여수에서 아찔한 해상 케이블카 타기와 

향일암 오르기 등 쉽지 않은 일정을 소화한 백일섭. 

그가 떴다하면 구름떼 같은 인파가 모여 들며 백일섭의 인기를 증명했다. 

어린 시절, 아픔과 그리움으로 가득 찬 고향은 이제 그를 따뜻

하게 맞아주었다. 

혼자서도 인생을 즐길 줄 아는 백일섭의 유쾌한 싱글 라이프가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서 공개된다. 



 ■ 백일섭의 유행어 “홍도야 우지마라~ 아 글씨!” 탄생 비화!  


 “홍도야~ 우지마라~ 아 글씨! 오빠가 있다~” 맛깔 나는 노래로 전 국민을 홍도 열풍에 빠지게 했던 주인공, 

백일섭! 

그는 1992년 인기리에 방영됐던 MBC 드라마 <아들과 딸>에서 

가부장적인 아버지를 연기했다. 

백일섭하면 “홍도야 우지마라~ 아 글씨!”가 떠오를 정도로 

그가 취중에 흥얼거리며 한 연기는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런데 그가 드라마 속에서 술에 취해 부르던 이 노래엔 사실 숨겨진 뒷이야기가 있다. 



  “작가가 대본에는 ‘아버지 노래 부르고 돌아오신다’ 이거 하나 써놨어요.

  그래서 내가 카메라 감독 보고 아무것도 묻지 마쇼. 내 마음대로만 하게 해주쇼.

  나무가 있길래 모자를 거기다 걸어놓고 오줌을 누기 시작했거든요.

  탁 털고 모자 쓰면서 아 글씨 했더니 카메라 감독이 놀라 갖고 넘어져버렸어요.”

- 백일섭 인터뷰 中  



  “무릎 치면서 최고였죠.

  ‘아 글씨 홍도야 우지마라’

  이 노래도 아버님이 술 드시면 그렇게 하셨던 노래였대요.”

- 최수종 인터뷰 中  


막걸리를 마시고 실제 음주촬영을 했던 백일섭의 애드리브로 탄생한 

명장면. 사실은 그의 아버지가 모델이었던 것이다. 

무역업에 종사하며 일본을 오갔던 백일섭의 아버지. 

몇 달에 한 번 얼굴을 볼 수 있는 아버지를 어린 백일섭은 항상 기다리고, 그리워했다. 

무뚝뚝한 경상도 남자였던 아버지 밑에서 더욱 외로운 

유년 시절을 보낸 그는 아버지를 닮아 사랑을 표현하는 방법을 몰랐다. 

때문에 좋은 아버지가 되는 것에도 서툴렀다. 



  “아버지와 가장 닮았던 역할을 아들과 딸이었던 것 같아요.

  아들 좋아하고 나쁜 얘기지만 엄마한테는 좀 그렇게 하시잖아요.

  술 좋아하시고, 노래 좋아하시고, 흥 많으시고.

  그런 점에선 많이 비슷한 것 같아요.”

- 백일섭 아들 인터뷰 中  


 

  다양한 아버지 상을 연기해오며 국민 아버지 반열에 오른 백일섭. 하지만 가족들

을 따뜻하게 끌어안는 방법을 알지 못했던 아버지 백일섭은 오히려 졸혼 후 진정한 

삶의 의미와 가족의 사랑을 천천히 배우고 있는 중이다. 



  “사실 저희가 다들 걱정도 많이 하고 했거든요.

  선생님이 혼자 계시는 거에 대해서.

  그런데 이야기 해보니까 선생님이 너무 혼자 사시는 것을 즐기시고 좋아하시니까.”

- 이서진 인터뷰 中  



 백일섭이 전하는 서툰 아버지로서의 진솔한 이야기, 그리고 주변인들이 말하는 그

의 연기 인생을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서 만나볼 수 있다. 



 ■ 졸혼 후, 쌍둥이 손자들을 통해 사랑을 배우는 할배 백일섭  


 1960년대를 대표하는 상남자, 백일섭! 그는 1965년 스물 두 살의 나이에 KBS 5기 공

채 탤런트로 데뷔한 후 무명 시절 없이 일약 스타덤에 올랐다. 큰 인기를 증명하듯 

백일섭은 젊은 시절, 수많은 스캔들에 휘말리기도 했다. 



  “제가 주로 명동을 많이 나갔거든요. 내 꿈의 무대가 명동이에요.

  명동의 카사노바, 명동의 빗자루.

  전부 쓸고 간다고 그렇게 별명도 나고 그런 때가 있었다고요.”

- 백일섭 인터뷰 中  



 바람처럼 자유로웠던 과거를 뒤로하고 서른여섯의 나이에 결혼한 백일섭. 

가정을 꾸린 후, 쉴 틈 없이 일하며 지냈지만 아들 백승우는 

백일섭을 매번 술에 취해 귀가해 크게 소리를 치던 아버지로 기억한다. 

아버지로서 최선을 다했지만 가족들 사이에 섞이지 못하고 외로웠던 백일섭은 결국 3년 전, 졸혼을 선언했다. 



  “특별한 계획도 없고 계기도 없고

  언제부터인가 혼자 나가 살아야겠다고 생각했어요.

  글쎄, 바람 기질이 있어서 그런지.

  그때는 집 나와서 조그만 오피스텔 가서 두 달을 못 넘겼어요.

  답답해서 미치겠고 우울증 생길 것 같아서

  두 달 동안 술 취해서 자려고 고생했어요.” 

- 백일섭 인터뷰 中  



  “차라리 그게 편하겠다 생각했죠.

  싸우시고 저러는 것 보다는.

  좀 오해도 있고 아버지가 자기중심적인 것도 있고 그래서 외로우셨겠죠.

  그 마음 아는 것 같아요.”

- 백일섭 아들 인터뷰 中  


사랑을 표현하는 것에 서툴던 백일섭이 2015년 쌍둥이 손자 우진이와 우주가 태어나면서 달라지기 시작했다. 

아들 내외와 쌍둥이 손자와 일주일에 한두 번씩 시간을 보낼 정도로

쌍둥이 손자에 대한 애정이 각별한 백일섭. 

그는 아들 가족과 식사를 하면서도 손자에게 손수 밥을 먹여주며 

본인의 식사는 뒷전으로 미루었다. 

그리고 며느리에게 고기를 챙겨주는 등 무심하지만 자신만의 방식으로 사랑을 표현했다. 

또한 며느리의 고장 난 휴대전화를 바꿔주며 통 큰 시아버지의 면모를 보이기도 했다. 



  “살아있을 동안 우리 쌍둥이 위해서 최선을 다해야겠다.

  사랑 주는 법을 배워서 사랑 한 번 쏟아보자. 그런 각오로 지금 살고 있어요.”

- 백일섭 인터뷰 中  



 졸혼 후 백일섭이 깨닫게 된 사랑의 가치를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서 확인할 수 있다.




탤런트 백일섭 영화배우

출생

1944년 6월 10일, 전라남도 여수

신체

176cm, 82kg

가족

슬하 1남 1녀

학력

명지대학교 영문학 학사

데뷔

1965년 KBS 5기 공채 탤런트

수상

2016년 제1회 tvN10 어워즈 예능아이콘상

경력

2013.05 광주경찰서 법질서 확립 및 4대 사회악 근절 홍보대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