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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극장 어머니의 손 1부 함평떡집 함평군 떡방앗간떡집 모정숙 사랑꾼이동곤남편 참기름 세아들삼형제

전라남도 함평군 43년째 방앗간을 하는 함평떡집 방앗간이 잘되려던 무렵, 정숙 씨는 방앗간 기계에 손이 끼는 불의의 사고로 왼손을 잃고, 이어 친정어머니까지 같은 기계에 왼손을 잃는 사고를 당하게 되고맙니다. 삶의의욕을 잃었던 적도 있지만, 자식 사랑 하나로 힘든 고비를 넘겨왔다는 정숙씨를 만나봅니다


(1부 줄거리)

전라남도 함평군에서 43년 째 방앗간을 하는 모정숙(62) 씨. 

방앗간이 잘 되려던 무렵, 정숙 씨는 방앗간 기계에 손이 끼는 불의의 사고로 왼손을 잃고, 이어 친정어머니까지 같은 기계에 왼손을 잃는 사고를 당하게 됩니다.

정숙 씨는 삶의 의욕을 잃었던 적도 있지만, 자식 사랑 하나로 힘든 고비를 넘겨왔습니다. 어느새 떡방앗간은 정숙씨 부부는 물론 세아들까지 함께하는 가족사업이 됐는데 그러던 어느 날 아침, 현금이 든 종이가방을 챙긴 정숙씨가 집을 나섭니다.


인간극장 함평떡방앗간(쑥인절미전문 모싯잎송편 각종시루떡 쑥시루떡종류 )
상호:손불떡집
전화번호:061-324-4183/010-4634-8910(문자로 편하게 주문하세요)
1Box 24,000원(택배비 포함)
전남 함평군 손불면 양재리 355
매일 08:00 - 23:00
예약, 주차, 배달, 방문접수,출장




전라남도 함평군의 한 시골마을,

이곳엔 매일 새벽이면 고소한 떡 냄새가 솔솔 퍼져나간다.

40년도 넘은 이 떡 방앗간의 안주인은 바로 모정숙(62) 씨.


같은 동네 정미소에서 일하던 

남편 이동곤(72) 씨를 만나 스무 살에 결혼한 정숙 씨.

두 사람은 결혼 후, 우여곡절 끝에 방앗간 일을 시작하며 

어렵게 삼형제를 키웠다.


떡 방앗간이 자리를 잡고 제법 잘 되어갈 무렵, 

서른아홉 살이던 정숙 씨는 방앗간 기계에 

왼손을 잃는 사고를 당하게 되었다.

그런 딸을 돕기 위해 방앗간에 왔던 친정엄마 양신안(90) 씨마저 

1년 후 같은 기계에 사고를 당해 똑같이 왼손을 잃게 되는데...

그 후 정숙 씨에겐 방앗간의 그 기계를 보는 것만으로도 

고통스럽고 두려운 시간이었다. 


그러나 가족들을 위해 차마 일을 놓을 수 없었던 정숙 씨는

오른손만으로 계속 떡 방앗간을 꾸려나갔다.

어릴 때부터 방앗간 일로 고생하는 어머니 정숙 씨를 보며 

시골을 벗어나고 싶어 했던 세 아들.

하지만, 그런 삼형제가 어머니 곁으로 다시 돌아왔다! 


여느 날과 다름없이 분주한 새벽이 시작되면,

정숙 씨의 세 아들은 떡 방앗간으로 출근한다.

떡집 일 8년차, 배달담당 첫째아들 이명호(43) 씨와

9년차, 최고의 참기름 짜는 기술자인 둘째아들 이명옥(40) 씨,

그리고 11년차 최고참인 막내아들 이명화(38) 씨까지.


수십 년 세월에도 한결같은 떡 맛과 마을을 활기차게 만드는

살갑고 친절한 삼형제 덕분에 언제나 손님으로 가득한 방앗간.

이 모든 것을 만든 것은 오직 가족만을 생각해 온 어머니의 사랑이었다. 

          어머니의 가슴 따뜻한 사랑과 희생의 이야기를 만나보자. 


# 꼭 닮은 엄마와 딸.



전라남도 함평군 한 시골마을, 

이곳엔 엄마와 꼭 닮은 인생을 살고 있는 

딸 모정숙(62) 씨가 살고 있다. 


40여 년 전 농사를 짓던 아버지가 

갑자기 돌아가시자 어머니 양신안(90) 씨는 

홀로 쌀장사를 하며 육남매를 키워냈다. 

자식들을 위해서라면 못할 것 없던 어머니는 

여자 혼자의 몸이었지만 육남매를 위해서 

하루도 쉬지 않고 일에 매달렸다. 


육남매 중 친정엄마와 가장 닮았다는 셋째 딸 정숙 씨는 

그런 어머니를 보며 21살이라는 이른 나이에 떡 방앗간을 시작하게 되었다. 

세 아들과 동생들의 뒷바라지를 위해 쉬는 날도 없이

떡방앗간 일에 매달렸던 정숙 씨.


하지만, 방앗간이 자리 잡고 잘 되어갈 무렵 정숙 씨는 

방앗간 기계에 손이 끼는 불의의 사고를 당하며 왼손을 잃게 되었다. 

어린 나이부터 떡집을 운영하며 생계를 돕던 딸이 

사고를 당하자 가장 마음이 아팠던 건 어머니였다. 

딸의 부재로 떡 방앗간이 문을 닫을 뻔 했지만, 

딸의 빈자리를 채우며 방앗간을 지킨 이는 다름 아닌 신안 할머니였다.


하지만, 이 무슨 운명의 장난인지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정숙씨의 사고 1년 후 어머니마저 딸과 똑같은 사고로 왼손을 잃게 되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손이 불편한 딸을 위해 

작은 일이라도 돕기 위해 떡 방앗간으로 향하는 신안 할머니다.

같은 사고로 왼손을 잃은 모녀는 의수에 의지한 채 살아가는 

서로가 더 애틋하고, 안쓰럽기만 한데..


# “내 아내는 내가 지킨다!”, 사랑꾼 남편 동곤 씨.



신안 할머니가 쌀장사를 하며 거래하던 정미소에서 일하던 남편 이동곤(72) 씨. 

정미소 주인이었던 동곤 씨의 이모 소개로 

열 살의 나이 차이를 극복하고 두 사람은 결혼을 하게 되는데..

어린 나이에 부모님을 모두 여읜 동곤 씨에게 

정숙 씨의 어머니는 친어머니 같은 존재였다. 


동곤 씨는 어린 정숙 씨의 동생들 학비를 대주며 공부를 시켰고, 

떡집 일로 바쁜 정숙 씨를 대신해 장모님을 살뜰히 살피는 등

동곤 씨는 정숙 씨의 가족에겐 아버지의 빈자리를 채워주는 든든한 사람이다.


한편, 동네에서도 소문난 잉꼬부부였던 두 사람. 

평생 술 한 모금 입에 대보지 않았던 동곤 씨지만, 

아내가 손을 잃었을 땐 모든 게 자기 탓인 것만 같아 

한동안은 술에 의지해 살았던 적도 있었다. 

장모님마저 같은 사고를 당한 후에는

조금만 큰소리가 나도 가슴이 철렁해 달려가게 된다는데.. 


손을 잃은 아내가 안쓰러운 남편 동곤 씨는 매일 의수에 의지한 채 

떡 방앗간을 운영하는 아내의 손톱 발톱을 직접 깎아주고,

혹시라도 아내에게 필요한 것은 없는지를 살피며 

늘 아내 곁을 지키는 소문난 사랑꾼이다.


# 정숙 씨가 사랑하는 법.



방앗간 일에 치여 밥 먹을 틈도 없이 사는 어머니를 보며 자란 

세 아들은 어릴 적부터 시골을 벗어나고 싶었다.

유난히 사이가 좋던 형제들은 새로운 꿈을 찾아 

도시에서 함께 신발 사업을 시작했고 한땐 성공도 맛봤었다. 

하지만 잘 되던 사업이 기울자 삼형제는 절망에 빠졌다.

 

그런 아들들을 다시 일으켜 세운 것은 

다름 아닌 어머니 정숙 씨의 희생과 사랑. 

정숙 씨의 부름에 삼형제는 하나둘씩 고향으로 돌아왔다. 

그렇게 삼형제가 모두 방앗간 일을 시작하게 되었는데..


삼형제가 다 함께 일을 하고는 있지만,

서로의 월급은 일급비밀! 월급날도 제각각!

삼형제의 우애를 위한 정숙 씨만의 특별한 방법이다.


한편, 하루도 쉬지 않고 새벽부터 일하는 부모님과 달리 

삼형제는 돌아가며 일주일에 한 번씩은 쉬고, 휴가는 휴가대로 챙긴다. 

삼형제도 각자의 가정을 돌봐야 하기에, 

보너스까지 챙겨주며 이해하는 정숙 씨와 달리 

아내를 끔찍이 아끼는 동곤 씨는 쉬지도 못하고 일하는 아내를 보며 

자식들에게 서운하고 못마땅한 마음이 드는데.


고된 방앗간 일에 남들은 3년 동안 쓴다는 의수가 

1년이 채 가지 못해 상해 버린다는 정숙 씨. 

남편 동곤 씨는 손이 불편한 아내가 이제 그만 떡집 일을 쉬었으면 하지만 

아직도 아들들에게 가르쳐 줄 게 태산이라는 정숙 씨. 

그것이 세 아들을 위하는 정숙 씨만의 특별한 사랑법이다.


정숙 씨의 변함없는 손맛에 서글서글한 삼형제의 우애 깊은 모습까지 더해지며

방앗간은 오늘도 손님들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는데.

오늘도 금손 엄마 정숙 씨의 떡 방앗간에는

어머니의 지극한 희생과 사랑이 맛있게 익어가고 있다.



(2부 줄거리)

방앗간 기계에 한 손을 잃었지만 가족들에 대한 사랑으로 

두려움을 떨치고 43년째 방앗간을 지켜온 모정숙 씨.

가장 바쁜 겨울, 설이 다가오면서 떡 주문이 늘어나 바쁘지만 

삼형제와 마을 사람들의 도움으로 하루 하루 무난히 지나갑니다.

한편, 눈보라가 치는 날 동곤 씨는 친어머니 같은 장모님을 찾아 갑니다.

밤새 쉼 없이 내린 눈 때문에 하얗게 얼어붙은 새벽, 

평소대로라면 벌써 출근했어야 할 큰아들 명호 씨가 보이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