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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자낭만고향17회

금 나와라 뚝딱! – 광양 점동 마을 편


‘정오와 같이 햇볕이 잘 드는 남쪽의 양지’ 라는 뜻의 광양.


그 중에서도 이번 주 가자! 낭만고향은 지명만큼이나 따스한 사람들이 살고 있는 점동 마을로 떠나본다. 


이장님 안내 방송 하나면 부녀회장 댁에 마을 사람들이 전부 모일만큼 사이가 끈끈한건 물론, 인심까지 좋은 점동 마을!


이번 마을은 고향지기에게 또 어떤 기억으로 남았을지?    



“ 금광마을을 찾아가다 ”


일제 강점기 시절부터 금광을 채굴하던 광산이 존재한 점동 마을. 


때문에 남자는 굴을 파고 여자는 금광을 실어 나르며 마을 사람들이 전부 광산에서 광부 일을 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광산 일은 고됐지만 그만큼 부족함 없이 살 수 있었다는 주민들. 


외지인이 몰려들어 마을에 1000명이 넘게 살았던만큼 번성했던 점동 마을. 


그러나, 금광과 함께 번쩍이던 점동 마을의 황금시대가 빛을 잃은 건 


1970년대에 들어 금시세가 하락하고 광부들의 안전사고가 빈번해지면서 폐광했기 때문이다. 


그리고 마을에 찾아온 변화들... 


이번 가자! 낭만고향은 광양광산을 기억하는 사람들과 


마을의 변화에도 여전히 고향을 지키고 있는 사람들의 대한 이야기다. 



“ 고된 광산 일을 마치고 나눠먹던 추억의 닭 칼국수 ”


마을에 도착하자 임하룡을 반겨주는 두 명의 남자(?) 알고 보니 점동 마을의 현 이장님과 구 이장님이시란다. 


부임한 지 갓 2주째! 새내기 향 폴폴 나는 박상호 이장님의 

현란한 말솜씨는 방송 경력 40년 차 임하룡도 긴장하게 만들었다는데... 


시끌벅적한 고향 지기 맞이가 끝난 후, 


이장님한테 안내 방송 마이크를 넘겨받은 임하룡! “저 임하룡이 점동 마을을 찾아 왔습니다!!” 


광산일이 한창이던 시절, 고된 노동 후 마을 사람들끼리 나눠먹던 음식인 닭 칼국수. 


복날이 가까워진 만큼 부녀회장님 댁에서 닭 칼국수 축제가 오랜만에 열린다는데..  


과연 이 안내 방송을 듣고 얼마나 많은 마을 주민들이 부녀회장님 댁에 모였을지? 


이열치열! 닭 칼국수가 만들어지고 있는 그 뜨거운 현장으로 가본다. 



“ 방송 사상 첫 공개! 40년 만에 드러나는 광산의 정체 ”


한 때는 금보다 돌이 더 귀했을 만큼 금이 흔했던 시절이 있었다. 그런데 그 많던 금광은 다 어디로 갔을까? 


1975년 폐광 후 자연스레 사라진 동굴의 흔적들. 


동굴을 찾을 수 있는 유일한 단서는 마을에 남아있는 금광 지도 뿐... 


우거진 수풀을 헤치자 드디어 모습을 드러낸 동굴! 


40년 만에 밝혀지는 동굴의 모습은 과연? 


뜨겁고 숨 막혔던 동굴을 빠져나와 먹는 달콤한 수박 한 조각이 유일한 휴식이었다는 광부들. 


젊은 시절 광부였다는 임두채 노인회장님과 함께 시간 여행을 온 듯 한 동굴 속으로 들어가 그 때 그 시절의 수박을 다시금 맛본다.


또한, 다이너마이트로 굴을 폭파시키며 금을 채굴했던 이야기와 진폐증에 걸려 대부분이 오래 살지 못했다는 광부들의 사연을 들어본다.



“ 점동 마을의 과거와 현재가 담긴 음식 광양 불고기 ”

 

광산에서 일하다보면 폐에 돌가루 끼어 진폐증에 걸리기 십상이었다는데.. 

그 진폐증 예방을 위해 기름진 돼지고기를 자주 구워먹었다는 광부들. 


당시 일대 마을 중 금광으로 번성해 유일하게 전기가 들어왔던 마을인 만큼 전선을 만드는 인부들이 있었고, 


그 인부들이 나눠준 구리 조각으로 만든 석쇠는 진폐증 예방으로 고기를 자주 구워먹던 광부들에게 꼭 필요한 물건이었다. 


그 중에서도 월급이 넉넉히 나온 날 사먹던 소고기를 얇게 썰어 구워먹은 것이 지금의 광양 불고기가 되었다. 


오늘 하루 마을에서 수고한 임하룡을 위해 불고기 파티를 벌인 마을 주민들. 

고기를 얇게 썰어 양념에 재워놓고 숯불에 바로 구워먹는 광양 불고기는 이 동네 어르신들의 제일 자신 있는 요리 중 하나라는데... 


불고기 요리에 필요한 숯불부터 간의 의자까지 없는 것 빼고 다 있는 하성호 씨 댁. 


그 중에서도 석쇠는 하성호 씨의 아버지가 

만들어 3대 째 내려오고 있다는 가보와도 같은 물건이다. 


이처럼 과거의 추억과 광양의 현재가 담겨있는 음식, 광양 불고기! 사연 있는 석쇠에 구워먹어 더욱 맛있었던 광양 불고기의 모습은 2018년 7월 22일 오전 7시 10분 <가자! 낭만고향>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