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7월 20일 금요일 똑똑한 소비자리포트207회에서는
겉과 속이 다른 에어컨 홈케어 서비스 방송합니다.
■ 책임프로듀서 : 강윤기 ■ MC : 이승연 아나운서
■ 방송시간 : KBS 1TV 금요일 저녁 7시 35분
■ 왕희만 프로듀서, 윤민정 작가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되었습니다.
1년간 묵혔던 에어컨을 바로 사용하기엔 주부들은 꺼림칙함이 앞섭니다.
이 같은 이유로 에어컨을 분해해 내부까지 깨끗이 청소해주는 에어컨 홈케어 서비스가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홈케어란 에어컨, 세탁기, 공기청정기 등을 전문가가 직접 청소해주는 서비스입니다.
에어컨 홈케어의 경우 가격은 최소 5만 원에서 최대 20만 원까지
부담가는 금액들입니다.
하지만 서비스 지연이며 청소를 똑바로 하지 않는가 하면
심지어 에어컨을 고장까지 냅니다.
이런 일부 업체들의 엉터리 에어컨 홈케어 서비스의 전말을
소비자 리포트’가 이야기합니다.
# 하나마나한 에어컨 홈케어 서비스
김지영사례자는 지난 5월, 구매한 지 2년이 안 된 에어컨이지만 아이를 위해 에어컨 홈케어 서비스를 신청합니다.
그런데 청소 후 에어컨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고약한 냄새가 나기 시작했다는겁니다.
12만 원의 돈을 들여 청소했지만, 정체불명의 악취때문에
에어컨을 틀지도 못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해당 청소 업체에서는 “우리는 책임이 없으니 서비스센터에 문의하라”라는 말만 합니다.
# 완전분해에어컨 청소의 진실
취재 중 냉각핀까지 떼어내 청소해준다는 ‘완전분해’ 청소 업체들을 알아내었습니다.
그래서 직접 에어컨 완전분해 청소 상담을 받았습니다.
업자들들은 냉각핀 에어컨 나사 하나까지 모두다 분해해
청소하기 때문에 일반분해보다 더 깨끗하다며 완전분해 청소를 권합니다.
심지어 모델에 상관없이 모든 제품이 완전분해가 가능하다고합니다.
가격은 스탠드형 에어컨 기준 16만 원에서 18만 원으로 일반분해보다 두 배가량 비쌉니다.
하지만 전문가는 냉각핀을 무리하게 떼어내면 안에 있는
냉매 가스가 누설되어 성능이 저하될 수 있다고 하고
에어컨 기능에도 치명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고 경고합니다.
모델 불문, 설치환경까지 고려하지 않는 ‘완전분해’ 청소. 과연 안전한 걸까요?
# 대기업도 뛰어든 에어컨 홈케어! 소비자 불만도 여전?
가정의 필수 가전으로 자리 잡은 에어컨
이에 발맞춰 대기업 역시 에어컨 홈케어 사업에 뛰어들고 있습니다.
그런데 에어컨 홈케어 소비자 불만은 대기업에서도 예외는 아니었습니다.
이지은씨는 모 중형기업의 에어컨 홈케어 상품을
인터넷 소셜 사이트에서 구매했다가
세번이나 바람을 맞았습니다.
첫 번째 방문에서 일방적으로 청소 거부를 당하고
두 번째 약속을 잡았으나 청소기사는 아무런 연락도 없이 방문하지 않았습니다.
세번째는 청소기사도 배정받지 못한 채 바람을 맞았습니다.
그뿐아니라 한 대기업에서 에어컨 홈케어를 받았다가 에어컨이 고장 났다는 사례도 있었습니다
홈케어 서비스 담당 직원 교육은 과연 어떻게 이루어지고 있을까요?
에어컨 홈케어 서비스의 불편한 진실을 ‘소비자 리포트’에 알아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