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스틱 빨대의 종말을 방송합니다.
방송일시 : 2018년 07월 20일(금) 오후 07:35
■ 책임프로듀서 : 강윤기 ■ MC : 이승연 아나운서
■ 방송시간 : KBS 1TV 금요일 저녁 7시 35분
■조민지 프로듀서, 임안나 작가
플라스틱 빨대의 종말
음료를 마실 때 사용하는 플라스틱 빨대만 우리나라에서
연간 최소한 26억 개 사용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플라스틱 빨대는 바다로 흘러들어가 미세플라스틱으로 변하게 됩니다.
그리고 그 미세플라스틱들은 바다에 사는 고기들이 먹게 되고
우리의 식탁에 또다시 올라오게됩니다.
그렇다보니 세계적으로 환경보호를 위해서 플라스틱 빨대 사용을
규제하는 움직임이 시작되었습니다.
플라스틱 빨대로부터 우리가 자유로울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요?
<소비자 리포트>가 플라스틱 빨대의 종말을 이야기합니다.
# 바다 속의 무법자로 변한 플라스틱 빨대!
2015년 코스타리카 연안에서 발견된 바다거북이
코에 무언가 박혀져 피를 흘리고 있는 모습에 전 세계를 놀랐습니다.
바다거북 코에 꽂혀져 있던건 다름아닌 플라스틱 빨대였습니다.
우리가 그냥 아무렇지 안게 사용하는 플라스틱 빨대가 분해되지 않아
생태계마저 위협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제작진은 전문가와 함께 플라스틱 빨대의 성분을 분석했습니다.
전문가는 플라스틱 빨대가 미세플라스틱으로 변할 수 있는
최상의 조건을 갖출 수 있다고 말합니다.
미국 시애틀에서는 2018년 7월부터 모든 식당에서
빨대, 포크, 접시 등을 포함한 플라스틱 제품 사용을 금지하기 시작합니다.
뿐만 아니라 유럽과 인도 등 전 세계적으로 플라스틱 빨대에 대한 규제
가 생겨나고 있지만 우리나라에서는 플라스틱 빨대가 자원재활용법에
포함 돼 있지 않아 규제 대상이 아닙니다.
과연 우리는 얼마나 많은 양의 플라스틱 빨대를 소비하고 있을까요?
직접 거리로 나가서 아무렇지 안게 버려진 빨대들의 실태를 파악합니다.
# 우리는 플라스틱 빨대 없이 생활할 수 있을까요?
취재 중 세계 최대 커피브랜드가 단계적으로 종이 빨대를 도입할 것이라고 발표했습니다.
또한 다른 커피전문점들도 자유롭게 사용이 가능했던 플라스틱 빨대의
사용을 줄이겠다고 하는 등 우리사회도 조금씩 변하고 일고 있습니다.
우리는 플라스틱 빨대 없이 생활할 수 있을까요?
그래서 일반인 신청자들과 함께 “빨대 없이 1주일 동안 생활하기”라는
프로젝트를 진행해 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