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7월 2일 월요일에 방송하는 제보자들
첫 번째 이야기 [제주 우도 '담장 싸움' - 그 후]
스토리 헌터: 류은희 기자
제작사 : 해오름
■ 아직도 끝나지 않은 ‘갑질 담장’ 논란
작년 여름, 한 인터넷 포털 사이트에 ‘우도 유명인사의 실체’라는 제목의 글이 게시되며 큰 논란을 일으켰다.
우도의 명물로 손꼽히는 한 땅콩 아이스크림 가게의 사장이 막 개업한 자신의 가게 출입문 앞에 커다란 담장을 세웠다는 이야기
해당 글에 따르면 ‘제주 우도에서 가장 인기 있는 땅콩 아이스크림을 파는 유명인사’로 통하는 남자가 이제 막 문을 연 자신의 땅콩 아이스크림 가게 출입문 앞에 길이 약 27m, 높이 약 170cm 벽돌담을 세워 장사를 방해하고 있다는 것.
또한 담장으로 인해 손님들의 발길이 끊기는 것은 물론 생계까지 위협받고 있다며 울분을 터뜨렸는데. 사실을 확인하기 위해 직접 우도를 찾은 제작진. 하지만 담장을 세운 사장의 입장은 달랐다.
자신의 가게 주차장 경계에 담을 세우기로 한 것은 약 1년 전부터 계획된 일이며, 자신의 가게 홍보 및 관광객의 안전을 위한 것이라는데...
성수기를 맞아 많은 관광객이 찾는 우도에 담장으로 인해 벌어진 전쟁!
두 가게 사이에 갈등은 쉽사리 좁혀지지 않았고, 많은 논란 속에 어느덧 1년의 시간이 흘렀다.
■ 담장만큼 높아진 갈등! 두 사람은 마음의 벽을 허물 수 있을까?
방송 후 시청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던 제주 우도의 담장 논란!
해당 주민 센터에서도 수차례에 걸쳐 두 사람을 중재하는 등 문제를 해결하고자 했지만 두 사람 사이의 갈등은 좀처럼 해결되지 않았다고 한다.
이 소식을 듣고 약 1년 만에 다시 우도를 찾은 제작진! 그런데 지난 방송과는 달리 담장은 조금 다른 모습을 하고 있었다.
담장 앞에 빼곡하게 폐타이어까지 쌓아둔 것은 물론, 관광객이 버리고 간 쓰레기들로 인해 아름다운 우도의 모습은 찾아보기 힘들었는데.
견고해진 담장처럼 두 가게 사이의 갈등 또한 깊어져있었다.
이에 주민 센터와 함께 중재에 나선 제작진! 하지만 두 사람은 좀처럼 자신들의 주장을 굽히지 않는데...
그리고 여러 차례의 고민 끝에 드디어 얼굴을 보고 마주앉게 된 두 사장!
과연 두 가게 사이를 굳게 가로막았던 담장은 허물어질 수 있을까?
우도의 갑질 담장 논란, 그 후 이야기를 취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