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1 메디컬다큐7요일59회방송 10년 만에 돌아온 남편 혈관성 치매 프로그램소개
2018년 6월 15일 금요일 , 재방송, 다시보기, 나레이션 안재욱 소유진 내레이션,박정아의 내레이션
10년 만에 돌아온 남편 – 혈관성 치매
2번의 뇌경색으로 인한 혈관성 치매를 앓고 있는 박용재 (72세) 씨.
인지와 행동 장애로 인해 하나부터 열까지 아내, 권상애(67세) 씨의 손길이 필요하다.
그러나 그것보다 더 심각한 것은 옷을 벗고 돌아다니거나 과격한 욕을 하는 등 이상행동 증상을 보인다는 것,
그럴 때마다 가족들은 절망에 빠진다. 그런 남편을 보며 더 속상한 건 10년의 외도 끝에 돌아온 남편에게 제대로 따져보지도 못하는 답답함이다.
다정하고 가정적이었던 남편은 13년 전 다른 여자를 만나 아내를 떠났다.
소식도 모르고 지내던 남편을 우연히 길에서 만난 딸은 아픈 아버지를 보고 집으로 데려오길 원했고 상애씨는 딸의 부탁을 받아들였지만, 여전히 그 상처는 치유되지 않고 있다.
남편과 함께 상애 씨가 돌봐야 할 또 사람, 친정어머니다. 서일분 (91세) 씨 또한 뇌경색으로 인한 혈관성 치매 진단을 받은 후 상애 씨가 모시고 있다.
한 집에 두 명의 치매 환자를 돌보며 몸이 두 개라도 모자랄 만큼 매일이 전쟁인 상애 씨, 포기할 법한 하지만 가족이기에 그럴 수 없다.
자신을 힘들게 옥좨오는 현실 속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는 상애 씨.
나날이 심해지는 남편의 폭력적인 증세만 없어진다면 한결 편할 거 같다는 상애 씨는 병원을 찾는다.
병원에서는 과연 가족들이 듣고 싶던 말을 들을 수 있을까?
자타공인 천사 상애 씨와 두 명의 치매 환자가 살아내는 하루하루를 따라가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