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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6월 8일 금요일 EBS메디컬다큐 7요일58회 한 가족을 덮친 암과의 전쟁 교모세포종 방송 재방송, 다시보기, 나레이션 안재욱 소유진 내레이션,박정아의 내레이션 이번주 메디컬 오늘 이야기 방송의 핵심정리입니다.한가족을 덮친 암과의 전쟁 교모세포종 아버지 최두남 악성뇌종양 시한부선고 도시락 분당병원 희선씨 방사선치료 동생 영민 직장암 3기진단 일산병원 대장암 어머니사망 아버지수술 각성수술 최희선 가족의 이야기

[한 가족을 덮친 암과의 전쟁 - 교모세포종]

최희선(36) 씨의 하루는 정신없이 바쁘다. 매일 아침 방사선 치료를 받는 동생을 일산에 있는 병원에 데려다주고, 오후에는 도시락을 챙겨 아버지가 입원해 계신 분당의 또 다른 병원으로 향한다. 5년 전, 호주로 어학연수를 갔다가 직장을 얻고 그곳에서 정착을 준비하던 희선 씨는 지난 2월 동생의 갑작스런 연락을 받고 한국으로 돌아왔다. 

동생 영민(35) 씨가 직장암 3기 진단을 받은데 이어 아버지(63, 최두남 씨)가 교모세포종이라는 악성 뇌종양으로 시한부 선고를 받았기 때문이다. 그나마 방사선 치료 효과가 좋은 동생과는 달리, 아버지는 수술이 시급한 상황. 교모세포종은 증식속도가 빠르고 재발률이 높아 수술을 해도 평균 생존율이 2년도 채 안 된다. 

현재 희선 씨 아버지는 측두엽을 장악하고 있는 종양이 운동신경에 영향을 미쳐 말도 행동도 어눌할 뿐 아니라 한 쪽 눈도 보이지 않는다. 동생과 아버지가 동시에 암 선고를 받자 한동안 절망스러웠다는 희선 씨는 그러나, 돌아가신 어머니를 생각하며 이내 마음을 다잡았다. 

희선씨는 13년 전, 대장암으로 어머니를 잃었다. 그 때는 어리고 철이 없어 어머니를 제대로 간호하지 못했던 죄책감과 후회가 늘 마음에 남아있었다는 희선씨. 아버지와 동생만큼은 어머니처럼 잃고 싶지 않다는 희선 씨는 동생이 치료 받는 일산과 아버지가 입원해 계신 분당을 매일 오가며 두 사람을 지극정성으로 간호하고 있다.

드디어 다가온 아버지의 수술. 운동신경과 바짝 붙어 있는 종양을 안전하게 들어내기 위해 환자의 의식이 깨어있는 상태에서 각성 수술이 진행됐다. 과연 희선 씨는 아버지와 동생과의 평범하지만 행복했던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을까? 세 식구에게 찾아온 인생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다시 모인 최희선 씨 가족의 이야기를 만나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