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곤지암 정신병원 철거

사라진 정문 철조망과 초소 지난달 30일 오전 경기도 광주시 곤지암읍 신대리 옛 남양 신경정신병원 앞. 영화 개봉 전부터 ‘곤지암 정신병원’으로 세간에 오르내리던 곳

 외부인의 무단 침입을 막으려 자물쇠로 굳게 잠갔던 흰색 철문은 이날 열려 있었다. 

철문 위로 두른 윤형 철조망은 사라진 뒤

 다소 을씨년스러웠던 정문 초소

 “위위위잉~쿠웅.” 정문을 지나 170m쯤 비탈길을 오르니 포크레인이 건물 잔해를 퍼 올려 25t 덤프트럭에 싣는 중

옆으로는 이리저리 구부러진 쇠창살, 벽돌 등

미(美) CNN이 6년 전 ‘세계 7대 소름 끼치는 장소’로 체코의 세들레츠 납골당·우크라이나 체르노빌 놀이공원 등과 함께 곤지암 정신병원을 선정

이곳은 공포체험의 성지(聖地)로 꼽혔었다. 

이제는 여느 건물 철거 현장과 다를 바 없게 변했다. 

경기도 광주시 곤지암읍 신대리 옛 남양 신경정신병원 부지가 팔리면서 잠긴 문이 열렸다. 

곤지암 설립자 사망 후 아들인 홍씨 형제(당시 46·40세)가 상속받았지만, 

형제 모두 미국에 머무는 데다 강화된 환경정책기본법으로 

하수처리시설 등을 새로 갖춰야 해 아예 경영을 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