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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비한 TV 서프라이즈 그놈의 흔적 2005년 사건 현장 단서 피똥 사라진 도둑 금고털이 범인 대변 똥 미신

MBC 신비한 TV 서프라이즈 814회 그놈의 흔적 방송 정보 2018년 5월 20일 방송 내용들

경찰서를 털어라

신비한 TV 서프라이즈 그놈의 흔적

지난 3월 서울 서초경찰서는 수도권 일대 법률사무소에서 수천만원대의 금품을 훔친 혐의로 ㄱ씨를 구속했다. 당시 ㄱ씨는 독특하게도 범죄 현장이었던 서초동 변호사 사무실 바닥 등 2군데에 자신의 '똥'을 남겼다. 

경찰은 이 대변에서 DNA를 입수, 사건 현장에서 배회하던 ㄱ씨의 DNA와 비교해 혐의를 입증했다. 

그는 재수도 없었다. 통상 대변에서는 DNA가 검출되지 않지만, 

이날 그가 싼 대변에는 혈액성분이 다량 포함돼 있어 DNA가 검출됐다. 소위 '피똥'을 싼 것이다.


그렇다면 그는 왜 그냥 가지 괜히 '피똥'을 싸 화를 자초한 것일까. 

그는 경찰조사에서 "절도범들 사이에서 범죄 현장에 대변을 보고 가면 잡히지 않는다는 미신 때문에 배설물을 남겼다"고 진술했다. 

미신으로 범행을 은폐하려 했으나, 결국 미신에 발목을 잡힌 셈이다.


생각해보면 결국 모든 사건은 개인의 '믿음' 때문에 일어난다. 돈에 대한 믿음이 너무 커서 사람을 죽이고, 땅에 대한 믿음이 너무 커서 사기를 친다. 물론 이들의 믿음은 앞서 언급한 '미신'보다는 세련돼 보이지만, 결국은 오십보 백보다. '똥을 싸면 범죄가 가려진다'는 믿음이나, '돈을 얻기 위해선 사람을 죽여도 된다'는 믿음이나 정상이 아니란건 동일하지 않은가. 


내가 믿는 무엇인가에 대한 믿음이 비상식적인 '미신'으로 변질되지 않았는지 항상 확인해야 할 필요가 여기에 있다


<< 언빌리버블 스토리 >>


이야기 #1. 그놈의 흔적


2005년, 사건 현장에 결정적인 단서를 남기고 사라진 도둑, 그 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