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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일일TV

비호네의 희망 질주 3부


고학년들과 겨뤄야 하는 1학년 비호는 전국동계체전 경기를 앞두고 긴장한 기색이 역력한데... 며칠 후, 손님이 비호네를 찾아오고 남매는 반가워 어쩔 줄 모른다!


폭설과 한파가 잦은 매서운 겨울에도 

매일 뜨겁게 달리는 가족이 있다. 바로 비호(9)네.


쇼트트랙을 하는 예슬(12)이와 비호는 동이 트기도 전인 새벽부터

차가운 빙판 위를 땀 흘리며 달린다. 

아빠 이연중(48) 씨와 엄마 전유현(47) 씨는 

아들, 딸 뒷바라지 하느라

매일 늦은 밤까지 쉬지 않고 일한다.


청주에 있던 빙상장이 문을 닫으면서

비호네 가족에도 많은 변화가 생겼다. 

체육관을 운영했던 연중 씨와 

다니던 직장을 그만둔 아내는

몇 달 전 치킨과 피자 가게를 시작했다.  

 

바쁜 부모를 생각해

스스로 하루를 마무리하는 아이들.

예슬이는 동생의 공부를 가르쳐주고 

비호도 누나 말에 따라 집안 일을 거든다.  

부부는 기특한 아이들의 잠든 얼굴을 보며

 하루의 고단함도 싹 잊는다.


남매를 쇼트트랙 시키기에

시간적, 경제적 부담이 버거운 현실이지만  

부부는 ‘최고’ 보다 ‘최선’이라며 

아이들의 꿈을 응원한다.

아이들이 운동을 통해 얻는 땀과 노력이 

앞으로 인생을 살아가는데  

가장 좋은 밑거름이 될 것이라 

부부는 믿기 때문이다.


꿋꿋하게 희망을 잃지 않고 달리는 비호네 가족.

                      이 가족의 힘찬 질주를 따라가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