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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컬다큐 7요일 다계통 위축증 부모를 지키는 삼남매 아빠 유광용 어지럼증 근육경직 배뇨장애 엄마 함금순 병간호

메디컬다큐 7요일 다계통 위축증 부모를 지키는 삼남매 아빠 유광용 어지럼증 근육경직 배뇨장애 엄마 함금순 병간호

메디컬다큐 7요일 부모를 지키는 삼남매 – 다계통 위축증


삼남매의 아빠 유광용 씨는 2005년 갑작스러운 어지럼증에 시달리다 점점 몸이 굳어갔다. 그러다 거의 걷지 못할 지경이 된 2010년, 희귀 진행성 신경학적 질환인 다계통 위축증이란 진단을 받은 그.


다계통 위축증은 근육경직, 배뇨 장애 등의 증상을 보이는 원인불명의 후천적 질환으로 현재 명확한 치료법 또한 존재하지 않는 무서운 병이다. 

그런데 다음해인 2011년 같은 증상을 보이다 결국 다계통 위축증을 진단받은 엄마 함금순(61세)씨. 

잉꼬부부로 평생을 살아온 두 사람은 끔찍한 병도 함께 나눈 것이다.

혼자선 전혀 거동이 불가능한 부모를 지극정성으로 보살피는 삼남매. 직장생활을 해야 하는 평일 낮 시간을 제외한 모든 시간을 오롯이 병간호에 집중하고 있다. 

새벽에도 2시간씩 3교대로 일어나 욕창에 걸리기 쉬운 아빠의 체위를 바꿔주고 엄마의 기저귀를 챙기기 바쁜데... 30대 결혼 적령기에 출가도 못하고 옥죈 삶을 사는 자식들이 그저 안쓰러운 엄마 함금순(61세)씨는 급기야 폭탄 발언을 하기에 이른다.

끝까지 부모를 지키고 싶은 삼남매와 아파도 자식에게 폐를 끼치고 싶지 않은 부모. 

슬프지만 아름다운 이들 가족의 이야기를 들어본다.